린가드 K리그 데뷔골 신고...FC서울, 강원 꺾고 시즌 첫 연승

박효재 기자 2024. 6. 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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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26일 강원FC와의 2024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PK 골로 선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캡틴’ 제시 린가드의 첫 득점과 함께 강원FC를 제압하고 이번 시즌 리그 첫 연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린가드와 류재문의 연속골을 앞세워 강원을 2-0으로 꺾었다.

22일 수원FC전(3-0)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둔 서울은 승점 24를 쌓아 6위로 상승했다. 서울은 19일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강원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리그에서도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리아컵 패배 후 22일 김천상무에 패해 리그 5연승이 중단됐던 강원은 연패에 빠지며 승점 31에 머물러 4위를 유지했다.

양 팀이 전반 4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은 전반 31분 골을 넣었으나 VAR 판정으로 취소됐고, 36분엔 한승규의 슛이 강원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준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린가드가 성공시키며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린가드의 첫 골이었다.

FC서울 류제문이 추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세를 올린 서울은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었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류재문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북 현대에서 이적한 류재문의 시즌 첫 골이었다.

20일 서울이 임대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는 후반 41분 교체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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