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승장’ 홍명보 감독 “선수들이 지쳤지만 헌신하고 있다” [현장인터뷰]

김용일 2024. 6. 26.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들이 지쳤지만 헌신하고 있다."

대구FC를 잡고 리그 6연속경기 무패(4승2무)이자 2연승을 달린 울산HD 홍명보 감독은 선수에게 감사해하며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선수들이 지쳤지만 헌신하고 있다.”

대구FC를 잡고 리그 6연속경기 무패(4승2무)이자 2연승을 달린 울산HD 홍명보 감독은 선수에게 감사해하며 말했다.

홍 감독은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보야니치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한 뒤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은 젊은 선수들, 특히 강민우도 데뷔했는데 승점 3을 얻었다”며 “좋은 선수들이 다 빠진 가운데 승리하는 건 쉽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경우인 것 같다”고 말했다.

11승5무3패(승점 38)를 기록한 울산은 김천 상무(승점 36)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다시 올라섰다. 공수 주력 요원 줄부상에 시달리는 울산 홍명보 감독은 2006년생 고교생 강민우를 선발 수비수로 내세우는 등 모험수를 뒀다. 후반 25분 베테랑 임종은과 교체될 때까지 살 떨리는 데뷔전임에도 도전적으로 뛰었다.

홍 감독은 “(강민우는) 데뷔전이었는데 수비에서 안정감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서 떨어질 수 있다. 몇 장면 실수도 있었는데 첫 경기치곤 안정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울산은 대구 공세에 고전하다가 전반 37분 이명재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보야니치가 수비 뒷공간을 뚫고 오른발 선제 결승포를 터뜨렸다. 홍 감독은 “(최전방의) 주민규가 가운데 있으면서 고립되는 상황이 있었다. 상대는 맨투맨, 다 따라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주민규가 (2선으로) 내려오면서 뒷공간을 (다른 선수가) 침투하는 건 준비한 장면이다. 잘 나온 것 같고 이명재의 패스도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주말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앞둔 그는 “일단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중요한 더비이니 잘 준비해야 한다. 회복에 중점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포항전을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박창현 감독은 “우리가 가진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결과를 못 냈다. 역시 울산은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못 살렸다. 보야니치의 침투 때 순간 방심으로, 위기가 한 번 있었다. 그것을 못 막은 게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