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주-완주 통합’ 전북 도민 생각은?…찬성 72%·반대 20%
[KBS 전주]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은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아 도정과 현안에 대한 전북도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인데요,
최근 4번째로 추진하는 전주-완주 통합 논의에 대해 도민 생각은 어떨까요?
먼저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와 완주의 행정구역 통합 방안에 대해 전북 도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찬성 의견이 72퍼센트로 높고, 반대 의견은 20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을 5개 권역별로 나눠서 보면 전주에서 84퍼센트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고, 완주를 포함한 동부권은 5개 권역 가운데 찬성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직업별로는 생산, 기능, 노무직이나 농·임·어업, 자영업 등에서 상대적으로 통합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를 묻는 물음에는,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39퍼센트로 가장 높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6퍼센트를 보였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2퍼센트, 지리적, 역사적으로 동일 생활권이라는 응답이 11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도 물었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지 의문이 든다는 응답이 40퍼센트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23퍼센트, 개발 소외감과 혐오시설 이전 우려는 각각 15, 13퍼센트입니다.
연령별로는 5, 60대와 20대 이하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에 의문이 든다는 응답이 두드러졌고, 30대의 경우 실질적 도움 의문과 일방적 통합 논의를 고른 비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전주와 완주의 통합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었는데, 그렇다는 긍정 응답이 68퍼센트로 매우 높았고, 그렇지 않다는 부정 응답은 25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대별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서, 또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판매, 영업, 서비스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전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4년 6월 19일∼21일(3일간)
-모집단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4.4%
-표본오차 :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운로드] KBS전주_2024 전북도민 지역 현안 여론조사_0626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6/20240626_APaMBC.pdf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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