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지역필수의사’ 최대 500명 선발 추진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6.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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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지역필수의사'를 내년에 최대 500명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가 현금성 지원, 정주여건 보장 등을 조건으로 지역 필수의료기관에서 5~10년 장기 근속 계약을 맺는 제도다.

정부는 지역필수의사제가 지방의료 불균형 완화에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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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4.6.14/뉴스1
정부가 지방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지역필수의사’를 내년에 최대 500명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가 현금성 지원, 정주여건 보장 등을 조건으로 지역 필수의료기관에서 5~10년 장기 근속 계약을 맺는 제도다. 복지부는 내년 최대 500명의 지역필수의사를 모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역필수의사제가 지방의료 불균형 완화에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2월 ‘필수의료를 위한 4대 개혁 패키지’ 관련 브리핑에서 “지역필수의사제는 보다 많은 의사분들께서 지역에서 자부심을 갖고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장기간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익을 보장함과 동시에 정주 지원도 제공해 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자부심을 느끼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지역의료기관에서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해도 의료 인력을 채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료인의 자발적 유입만으로 지방의료 인력을 확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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