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끊어내도 학범슨은 "중요한건 연패가 아니라… "[기자회견]

이재호 기자 2024. 6. 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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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3연패를 끊어낸 심정에 대해 "중요한건 연패가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를 잘했느냐다. 연패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3연패를 끊어낸 심경을 묻자 "연패 같은건 보지도 않았다. 연패를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했냐 안했냐가 중요하다. 한경기 한경기가 결승전이라 본다. 선수들에게도 연패는 말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신경쓸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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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3연패를 끊어낸 심정에 대해 "중요한건 연패가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를 잘했느냐다. 연패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 김학범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 신승했다.

후반 27분 헤이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치고 달리며 오른쪽에서 달리던 이탈로에게 패스했고 이탈로는 박스안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했다. 이를 인천 수비가 걷어냈지만 문전 쇄도하던 헤이스의 머리에 갑작스럽게 맞았고 공이 그대로 인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헤이스의 행운의 선제골로 제주가 3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인천은 최근 6경기 3무3패로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 후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럴 때는 감독으로써 정말 힘들다. 책임감도 크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 저부터 쳐지지 말고 다음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실점에서 수비 밸런스 문제, 상대의 3자 움직임과 클리어가 아쉬웠다. 수비 라인 밸런스가 깨졌다. 수비 라인이 계속 끌려나가 공간을 줬다"고 아쉬워했다.

6경기 무승에 대해 "체력적 부담, 심리적인 위닝 멘탈리티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담합해서 이겨내야한다. 전술적, 체력적, 기술적 모든 부분을 총동원해서 팀을 하나로 만들어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계속되는 3~4일마다 경기에 대해 "일단 체력, 심리적 회복이 중요하다. 이겨내야한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이런 부분이 경기력으로 나타날 수 있게끔 코칭스태프가 해법을 찾아내겠다"며 주말 강원FC전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 조성환 감독. ⓒ프로축구연맹

'승장' 제주 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해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헤이스의 두경기 연속골에 대해 "열심히하다보니 행운의 골도 얻어걸렸다고 본다"며 칭찬했다. "득점은 항상 우리가 가진 문제"라며 "선수들이 골대 앞에서 침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조금만 더 침착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최소득점팀(18득점)으로써 아쉬움을 전했다.

"한발이라도 더 뛰어야한다. 실력으로 제압하기보다 한발 더 뛰는 축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운동장에서 힘들더라도 한발 더 뛰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며 뛰는 축구가 승리의 비결이라며 다만 "턴오버가 정말 많았다. 불필요했다. 체력 소모가 많았다. 자제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김학범 감독은 3연패를 끊어낸 심경을 묻자 "연패 같은건 보지도 않았다. 연패를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했냐 안했냐가 중요하다. 한경기 한경기가 결승전이라 본다. 선수들에게도 연패는 말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신경쓸뿐"이라고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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