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삼성 코너 vs ‘QS’ LG 엔스의 명품 투수전…승부 가른 끝내기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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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서 명품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는 실책으로 갈렸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2-1로 웃었다.
2연승을 거둔 LG(44승2무34패)는 2연패를 당한 삼성(43승1무34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오스틴 타석에서 삼성 투수 김태훈의 보크로 1사 2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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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2-1로 웃었다. 2연승을 거둔 LG(44승2무34패)는 2연패를 당한 삼성(43승1무34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더 강력했다. 6회말까지는 2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게 유일한 득점권 허용이었을 정도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위력적인 스위퍼에 최고 구속 153㎞의 직구를 앞세웠다. 6회말까지 투구수도 80개에 불과했다.
불펜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는 9회말 결정됐다. 1사 후 문보경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LG는 대주자 김대원을 기용했다. 오스틴 타석에서 삼성 투수 김태훈의 보크로 1사 2루가 됐다. 그러자 삼성은 오스틴을 고의4구로 거른 뒤 투수를 김재윤으로 바꿨다. 박동원 타석에서 LG는 초구에 기습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모두 살았다. 삼성은 다시 고의4구로 만루작전을 펼쳤다. 이어 김범석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이를 빠르게 처리하려던 3루수 김영웅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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