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취득세·재산세 면제’…전주시 기회발전특구 본격화
[KBS 전주] [앵커]
최근 정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 전주시와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전북 4개 시군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전주시는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인데, 과제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곳은 내후년까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반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너 편에 자리한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포함해 모두 96만 제곱미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투자 기업을 지원합니다.
특구로 이전하거나 새로 공장을 짓는 기업에 10년간 취득세와 재산세를 면제하거나 감면하는 등 혜택을 줍니다.
[임동욱/탄소소재 기업 대표 : "전국적인 탄소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입주함으로써 기술적 교류나 생산 활동에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2030년까지 8천억 원 넘는 투자와 2천2백 명 이상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이미 6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고, 탄소산업단지에 네이버데이터센터도 들어옵니다.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시에서는 해 나갈 계획이고…."]
그러나 전주시의 경우 탄소 관련 기업만 입주 가능하다는 점 등은 한계로 꼽힙니다.
또 전문 인력 대거 확보를 위한 처우 개선과 정주 여건 조성도 선결 조건으로 제시됩니다.
[정흥준/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기존에도 사람이 없는데, 결국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예를 들어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지역으로 내려가야 할 텐데. 그러려면 임금이나 근로 조건이 상당히 좋아야겠죠."]
최근 정부의 노후 거점 경쟁력 강화 지구로 선정된 제1,2 일반산업단지와도 연계해, 전주시가 첨단 산업 혁신 기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박유정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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