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커머스’ 부상…핀테크의 미래 4대 트렌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업계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얘기다.
외형적 성장보다 수익성을 추구하는 핀테크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매출, 2021~2023년 연평균 14% 증가
외형적 성장에서 수익성 추구로 방향 전환
임베디드 금융, 오픈뱅킹, 생성형AI 주목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업계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얘기다. 외형적 성장보다 수익성을 추구하는 핀테크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QED 인베스터는 ‘글로벌 핀테크 2024’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2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60명 이상의 글로벌 핀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핀테크의 밸류에이션 배수는 2021년 고점을 기록한 뒤 평균 20배에서 4배로 급락했다. 자금 조달 규모도 70%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와 ‘차이나 리스크’에 노출된 핀테크 업체를 제외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21%에 달했다.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들이 무조건적인 성장 추구 모델에서 벗어나 수익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평균 마진이 9%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나이젤 모리스 QED 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핀테크는 기존 금융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핀테크 부문이 기록하고 있는 3200억 달러 매출은 전체 금융 산업의 3%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디팍 고얄 BCG 매니징 디렉터 겸 시니어 파트너는 “앞으로 핀테크 기업의 성공은 수익성과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핀테크의 미래를 결정할 4가지 테마로 △임베디드 금융 △커넥티드 커머스 △오픈뱅킹 △생성형 AI 등을 꼽았다.
임베디드 금융 시장은 2030년까지 3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결제와 대출, 보험에서 임베디드 금융이 더욱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베디드 금융은 핀테크 업체에 유리하지만, 앞으로 은행의 존재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킬러 앱’으로 커텍티드 커머스에도 주목했다. 커넥티드 커머스는 은행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고, 판매자로부터 매출 기여분이나 트래픽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보고서는 커넥티드 커머스가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뱅킹은 은행업보다 광고업에서 진가가 발휘될 전망이다. 은행 서비스로서 오픈뱅킹의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개인 맞춤형 추천 등 빅데이터 측면에선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는 금융업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지만, 조만간 제품 혁신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젤 모리스 QED 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임베디드 금융과 생성형 AI를 고려하면 핀테크 산업은 승자와 패자를 구분짓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단 사귀기만 하면 용돈 100만원, 결혼땐 2천만원 지원”…부산 사하구 파격사업 ‘눈길’ -
- 맨몸으로 침대에 누워 여성 속옷 올려놓고…‘파격’ 박재범,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영상]세계랭킹 8위 ‘애연가’ 유명 女골퍼, 경기중 팬이 담배 주자 한 행동 - 매일경제
- 갓 전역 20대男 “헬스장 화장실 갔다가 성추행범 몰려”...그런데 경찰서 게시판 난리 왜? - 매일
- “오늘은 나도 문 닫는다” 5월에만 1200곳 눈물의 폐업…아파트 거래 늘어나는데 사라지는 중개
- “딸 줄에 묶고 다녀라”…대형개 입마개 요구에 ‘발끈’ 12만 유튜버, 사과 - 매일경제
- 북한군 우크라 파병 예의주시…“러시아 총알받이 될 것” 美국방부 경고 - 매일경제
- “잠실 장미, 49층 피어오른다”...한강변 초고층 탈바꿈, 옥상에도 공원 조성 - 매일경제
- 알리-테무 잘 나갈줄 알았는데...中 물류센터 공실 수년만에 최고치 - 매일경제
- 류현진도 못한 경험, 김하성이 해본다...현지 인기 입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