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야?’ 대형 실수 또 저질렀다! 우파메카노, 최악 수비로 ‘PK 헌납’→동점골 실점···프랑스 다잡은 승리 놓치며 조 2위 원흉
다요 우파메카노(26)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상황에서 어이없는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로 인해 프랑스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조 1위 안착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프랑스는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를 잡는다면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 11분 마스크를 쓰고 돌아온 캡틴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공세를 퍼붓던 프랑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폴란드는 이후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의 어이없는 반칙이 나왔다. 후반 29분 우파메카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폴란드 카롤 스비데르스키에게 공간을 내줬고 이후 뒤에서 발을 밟는 동작으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진 않았으나 VAR 판독 이후 반칙이 선언됐다.
폴란드는 캡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섰고 첫 번째 킥은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차기 전 라인을 넘어오면서 다시 차게 됐고 이번엔 레반도프스키가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프랑스는 그대로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으로 향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다잡은 승리를 놓친 원흉이었다. 1-0으로 앞서고 있는 중요한 후반 막판 치명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지난 시즌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파메카노는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퇴장당했다. 이후 곧바로 치른 보훔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당하면서 2연패의 원흉이 됐었다. 그리고 또다시 대형 실수를 저지르면서 비판 대상에 올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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