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끝내기 실책' LG, 이틀 연속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원태성 기자 2024. 6. 26.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가 9회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삼성 3루수 김영웅이 포구를 하지 못한 덕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 승리…9회말 1사 만루서 김범석 땅볼 때 김영웅 포구 실책
LG 선발 엔스,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LG트윈스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가 9회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삼성 수비진의 실책이 경기에 승부를 갈랐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삼성 3루수 김영웅이 포구를 하지 못한 덕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얻었다.

2연승을 달린 LG는 44승 2무 34패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43승 1무 34패로 3위로 떨어졌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LG)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0-0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기며 승리를 수확하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유영찬(5승3패16세이브)에게 돌아갔다.

LG는 이날 팀 5안타에 그친 가운데 오스틴 딘이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2승2패)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양 팀의 대결은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먼저 '0'의 균형을 깬 팀은 LG였다. LG는 7회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삼성 코너의 1루 견제 속에 협살에 걸렸다. 그러나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악송구로 오스틴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김범석이 희생 플라이를 치며 LG는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도 LG의 실책을 틈타 8회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은 대타 윤정빈에게 초구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안주형의 희생 번트 때 김진성이 2루로 악송구를 해 LG는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진성은 이재현의 희생 번트 실패로 선행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켰지만 맥키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지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번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튼 LG는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다. 삼성 투수 김태훈은 견제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스틴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판단을 했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LG는 더블 스틸 작전을 감행,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은 또다시 박동원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지만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3루 땅볼을 3루수 김영웅이 놓치며 허무하게 경기에서 패배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