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조기 확정, 그래도 가슴 철렁한 아르헨티나···‘축구의 신’ 햄스트링에 이상? “약간의 불편함 느꼈다”[코파아메리카]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아르헨티나로써는 가슴이 철렁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도중 허벅지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 “메시가 전반전 몇 분간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하고 다시 투입돼 풀타임을 뛰었다”며 “이후 다시 투입돼 풀타임을 뛰었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도 “메시가 칠레전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다. 그리고 이후 의료진의 치료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의료진은 메시의 오른쪽 다리 윗부분을 체크했는데, 메시는 경기 후 이에 대해 “초반에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졌다. 뭔가 내가 생각한만큼 느슨하지 않고 팽팽했다”며 “그래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전부터 몸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올해 3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뛰지 못했다. 3월 A매치 명단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구의 신’ 메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칠레에 1-0으로 승리, 조별리그 2연승으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30일 페루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메시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EPL 잉글랜드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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