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세미, ‘하이재킹’ 부기장 하정우 아내로 특별출연
임세미가 영화 ‘하이재킹’에 특별출연으로 반가운 지원 사격에 나섰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각본 김경찬,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채널플러스 주식회사, 제공 ㈜키다리스튜디오·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스튜디오)이 올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었다. 그 가운데 특별출연으로 극에 힘을 보탠 임세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세미는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의 아내 ‘문영’으로 변신했다. 여객기 납북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영숙(김선영 분)을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으로 극 초반 온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태인과의 ‘찐부부’ 케미스트리 가득한 호흡으로 끈끈한 부부애를 선보이며 노련하게 몰입도를 더했다. ‘하이재킹’ 속 적재적소에 등장해 신뢰감을 주는 연기로 담백하게 힘을 실은 임세미에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종단하며 전혀 다른 색의 인물들을 선보인 임세미. 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우정과 배신 사이의 외줄타기 속에서 진폭 큰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현재 상연 중인 연극 ‘꽃, 별이 지나’를 통해 마음 깊숙이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는 박동호(설경구 분)의 수행비서로서 전략 플레이를 펼치는 ‘서정연’ 역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증명할 전망이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남다른 몰입도로 완벽하게 체화해내는 임세미이기에 계속해서 그가 걸어나갈 연기 발자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임세미가 출연하는 영화 ‘하이재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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