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엔화, 런던외환시장서 한때 37년반만에 최저 기록(종합)

유세진 기자 2024. 6.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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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외환시장에서는 26일 엔저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 4월 하순 기록됐던 1달러 당 160.24엔보다도 더 하락, 1986년 12월 이후 약 37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FRB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으로 엔화는 한때 4월 하순 기록됐던 1달러당 160.24엔보다도 더 하락해 1986년 12월 이래, 약 37년 반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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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하순 160.24엔보다 더 하락…엔저 현상 가속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관측 확산돼
[도쿄=AP/뉴시스]지난 4월29일 일본 도쿄의 한 전광판에 1달러당 160엔을 넘어선 엔-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26일 엔저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 4월 하순 기록됐던 1달러 당 160.24엔보다도 더 하락, 1986년 12월 이후 약 37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4.06.2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26일 엔저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됨에 따라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 4월 하순 기록됐던 1달러 당 160.24엔보다도 더 하락, 1986년 12월 이후 약 37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런던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가 하루 전 금리 조기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으로 도쿄시장에 이어 엔화를 팔고 미 달러로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FRB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으로 엔화는 한때 4월 하순 기록됐던 1달러당 160.24엔보다도 더 하락해 1986년 12월 이래, 약 37년 반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강한데다 FRB 고위 관리의 발언 등으로 미 장기금리가 올라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커져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또다시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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