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정신건강 정책 ‘대전환’
[앵커]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가 오늘(26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부터 회복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접근하겠다면서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OECD 1위인 자살률과 최하위 수준인 삶의 만족도, 이로 인한 인구위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의 해결이 핵심 국정과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해도 국민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정신건강 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주기 계획도 나왔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우울과 불안에 대한 전문 심리 상담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는데, 임기 내 100만 명이 목표입니다.
또 2028년까지 권역별 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금보다 3배 가까이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치료하면 낫는다,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됩니다."]
이를 위한 내년 소요 예산은 우선 3천억 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회의 후 김건희 여사는 별도로 자살 유가족, 정신질환 당사자들을 만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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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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