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헌신한 나초의 뒤를 이을 또 다른 레전드... 모드리치, 주장 완장 찬다

박윤서 기자 2024. 6.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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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초 페르난데스의 뒤를 이을 주장은 루카 모드리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주장 나초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다. 레알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인 나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레알은 그의 인생의 새로운 장에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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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센트럴 마드리드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초 페르난데스의 뒤를 이을 주장은 루카 모드리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주장 나초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다. 레알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인 나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레알은 그의 인생의 새로운 장에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나초는 레알 원클럽맨이다. 무려 23년을 레알에 헌신했다. 레알 유스 출신으로 레알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고, 이번 시즌까지도 레알에서 뛰었다. 처음에는 주로 백업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포텐을 터뜨렸고, 2016-17시즌부터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나초의 헌신은 팀에 꼭 필요했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등 그 어떤 대회도 놓칠 수 없는 최강팀이다. 경기 수가 워낙 많기에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멀티 자원은 꼭 필요했다. 센터백뿐 아니라 좌우 풀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나초는 레알의 소금같은 존재였다.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한 몸 바쳐 그라운드 위에서 뛰었다.

레알에서만 364경기를 뛴 원클럽맨 나초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CL 우승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라리가와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3년간의 헌신을 뒤로 한 나초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아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나초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자연스레 차기 주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주장이었던 나초의 뒤를 이을 주장은 누구일까. 바로 또 다른 레전드 모드리치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 "나초와 토니 크로스는 모두 레알을 떠났다. 이제 다음 주장은 모드리치다. 이후로는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순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 또한 레알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레전드다. 나초와 함께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어느덧 선수 생활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모드리치는 레알 주장의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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