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주장 완장 차고 K리그 데뷔골... FC서울 수호신 열광

박효재 기자 2024. 6.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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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26일 강원FC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 PK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주장 완장을 차고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린가드는 후반 10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의 K리그 첫 득점이자 공격 포인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린가드는 K리그 진출 후 적응 기간을 거쳤다. 개막 3경기 출전 후 무릎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했다가 지난달 복귀했으며, 이번 경기가 그의 10번째 리그 출전이었다.

골 세리머니와 함께 린가드는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자신의 이름 약자 ‘JL’ 모양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후 그는 홈 응원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다.

최근 팀에 적응하며 기량을 보이기 시작한 린가드는 기성용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시작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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