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젠지, 무실 세트 전승 행진 이어가…단독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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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 2 vs 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젠지 승 vs 패 한화생명
2세트 젠지 승 vs 패 한화생명
젠지e스포츠가 무실 세트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모데카이저의 강점을 살리며 1세트를 가져간 젠지는 두 번째 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시즌 5연승을 기록한 젠지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세트 초반 젠지는 라인전 주도권을 기반으로 경기를 굴리려고 했다. 한화생명의 차분한 대응에 드래곤 두 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공허 유충 다섯 개를 먹었고 탑 갱킹 성공으로 선취점도 가져갔다. 이런 이득을 기반으로 젠지는 골드 차이를 2,000 이상으로 벌리며 흐름을 탔다.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는 상대를 밀어내면서 드래곤을 챙길 수 있었다.
한화생명의 저력으로 인해 쉽사리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던 젠지는 바론 둥지 싸움에서 크게 득점했다. '기인' 김기인이 모데카이저 궁극기를 잘 사용했고, 이 덕분에 바론 버프를 두르게 됐다. 이후 차이를 벌려나간 젠지는 29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바론을 빼앗겼지만, 싸움에서 다시 웃었다. 결국 벌어진 차이를 기반으로 마지막 한타서 승리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젠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탈리야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가 인베이드 과정에서 잡히고 만 것이다. 이후 공허 유충 전투에서 패했고, 첫 번째 드래곤도 내줬다.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불리한 상황을 맞은 젠지는 침착하게 경기를 따라갔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인해 골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중반 이후 전투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서서히 어려운 상황을 맞던 젠지는 27분 탑 전투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도란' 최현준의 아트록스를 절묘하게 노린 한타로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승기를 잡은 젠지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결국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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