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아리셀, ‘정부 중대재해 컨설팅’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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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6일)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실과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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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이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6일)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실과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컨설팅 위탁업체가 지난 3월 28일 해당 공장을 방문해 1차 컨설팅을 진행했고, 당초 사고 다음 날인 어제 2차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산재 취약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개선대책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총 5회차로 진행되며 ▲경영자 리더십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파악 ▲위험요인 제거·대체 및 통제 ▲비상조치 ▲도급관리 ▲전사적 안전보건 평가 및 개선 등 7가지 요소를 컨설팅합니다.
아리셀의 경우, 사업주가 직접 컨설팅을 신청한 ‘자율신청 사업장’이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월 진행된 1차 컨설팅은 경영자 면담과 위험설비 보유 현황 등 사업장 현황 파악 위주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위험성 평가 등은 2차 컨설팅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1차 컨설팅은 사업장 현황 파악이 주 목적인데, 화재 관련 산재 사고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은 없었다”며 “다만 경미한 끼임 사고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례가 없는 사고다 보니, 당시 리튬 일차전지에 의해 화재가 크게 날 것으로 생각하기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며 “도급관리 등은 4~5차 컨설팅에서 살펴볼 대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리셀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 업체는 “1차 컨설팅에서 사업주를 면담했고, 할 것은 다 했다”며 “1차 컨설팅 보고서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모두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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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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