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100만명 심리상담"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관련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임기 동안 국민 100만 명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마음 건강'을 묻는 안부 인사로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 첫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해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정신건강 분야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출범은 역대 정부 중 처음입니다.
사회적으로 불안과 우울이 만연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을 핵심 국정 과제로 꼽고,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위한 정책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그 첫 단추인 '예방'을 위한 대책 중 하나는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
다음달부터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에 착수해 임기 동안 모두 100만 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치료와 회복을 위해선 위기개입팀 인력 및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역별 재활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에 주목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신 질환은 일반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하면 낫는다,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됩니다."
이 같은 종합적 지원으로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대통령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정 투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모두 3천억원 안팎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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