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D-30'‥"가서 얼음부터 사야죠"
[뉴스데스크]
◀ 앵커 ▶
파리올림픽 개막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무더위에 대한 걱정이 큰데요.
우리 선수단은 막바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는 21개 종목에서 최대 142명.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목표도 금메달 5개 이상과 종합 15위으로 보수적으로 잡았습니다.
선수들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힘차게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제덕/양궁 대표팀] "네, 저번에 도쿄올림픽 때처럼 이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경기 중에 파이팅 크게 외칠 거고요.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저는 무관중보다 유관중으로 이렇게 시합을 하는 게 좀더 힘이나 시너지 효과를 많이 얻는 것 같아서 굉장히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남은 한 달 동안 최우선 과제는 컨디션 관리.
현지에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데다가 대회 조직위가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쿨링 조끼까지 준비했습니다.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에서 입게 될 쿨링 조끼입니다. 선수들은 개인당 1벌씩 지급되는 이 쿨링 조끼를 입고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대비합니다.
[배중현/진천선수촌 재활의학과 전문의] "기본적으로 18도라는 온도에서 얼어버리는 얼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쿨링 조끼는) 2시간 정도에서 3시간 정도는 일정하게 그래도 유지를 해 주는…"
[박혜정/역도 대표팀] "써봤는데 시원하긴 한데 좀 그 지속 기간이 좀 짧더라고요. 그래서 (파리) 가면 일단 얼음부터 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파리 인근에 이른바 '훈련 캠프'를 마련해 선수들은 개막 2주 전부터 적응 훈련을 하면서 경기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후로 선수촌에서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하는 선수단은 다음 달 11일부터 차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김수현/역도 대표팀] "도쿄가 있어서 이번 파리올림픽이 저는 더 설레고 기대가 되고, 저도 그날 제가 너무 잘할 거 같아서 설렙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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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고무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167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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