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위해선 지방유학 불사”...학부모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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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3명 중 1명은 자녀의 의대 진학을 위해 '지방 유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53.9%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미취학·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635명)의 33.7%가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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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최고 지역은 ‘충남’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 13∼18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자녀의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도를 물어본 결과 53.9%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미취학·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635명)의 33.7%가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을 위해 자녀와 비수도권(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27.6%)으로 보는 쪽과 부정적(27.8%)으로 보는 쪽이 엇갈렸지만 실제로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대의 자녀를 둔 경우 1/3이 이사를 고려하겠다는 답이 나온 것이다.
선호하는 이주 지역(복수응답)으로는 ‘충남’(64.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대전(54.7%), 충북(51.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의대 증원 숫자가 많았던 충청도가 인기 지역으로 떠올랐다. 해당 지역 학생을 별도로 뽑는 지역인재전형은 합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는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고교 3년간 해당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면 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중·고교까지 도합 6년을 지역에서 살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초등학생 6학년 이하인 학생이 지방 유학을 떠나야 지원 자격이 생긴다.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53.9%의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방식을 바꿨거나 앞으로 바꿀 계획이 있는지 묻자 이들 중 88.6%는 그렇다고 답했다. 교육 방식의 변화(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선행 학습을 늘린다’(53.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사교육을 늘린다’(41.8%), ‘내신 위주 학습을 강화한다’(38.8%), ‘의대 전문반이나 전문 학원을 보낸다’(29%), ‘경시대회 참가를 늘린다’(16.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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