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후라도 7회까지 13K, 키움 역대 외국인 투수 1경기 최다 삼진 새 기록

심진용 기자 2024. 6. 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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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아리엘 후라도가 키움 팀 역사상 외국인 투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후라도는 26일 고척 NC전 선발 등판해 7회 이날 경기 자신의 13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그간 키움의 외국인 투수 1경기 최다 탈삼진은 좌완 앤디 벤헤켄이 2017시즌 8월1일 고척 SK(현 SSG)전 기록한 12개였다.

후라도는 이날 1회부터 NC 맷 데이비슨의 삼구삼진으로 3아웃째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 선두타자 김형준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3회 2사 후 손아섭을 삼구삼진, 4회 1사 후 데이비슨을 다시 삼구삼진으로 잡았다. 데이비슨에 이어 후속 권희동까지 삼진으로 처리한 후라도는 5회 다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이닝 만에 11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 후라도는 이후 6회 박건우, 7회 박시원을 상대로 삼진 1개씩을 추가하며 13삼진 기록을 세웠다.

경기는 7회말 현재 키움이 7-0으로 앞서는 중이다. 후라도는 7회까지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후라도가 8회에도 마운드 위에 오른다면 2022시즌 SSG 윌머 폰트 등 4명이 기록한 외국인 투수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4개까지 도전할 수 있다.

고척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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