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폭염에 신음하는 지구…링컨 조형물도 녹아내렸다

KBS 2024. 6. 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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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 미국 워싱턴 D.C.로 갑니다.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폭염에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녹아내렸습니다.

지난 2월, 워싱턴 D.C.의 한 초등학교에 설치됐던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

그런데, 최근 목 부분이 녹아 뒤로 젖혀지더니 끝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지난주부터 미 동북부 지역에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에 약한 밀랍이 녹아버린 겁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의 지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8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투루판 분지에 속한 화염산 풍경구의 한 직원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이 지역 온도는 크게 치솟는다면서 통상 8월에나 볼 수 있는 고온이 올해는 6월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12일에는 허베이성 중남부 등의 지표 기온이 60도를 웃도는 등 중국 일부 지역이 때 이른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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