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총선 날짜 맞추기’에 돈 내기한 후보들
KBS 2024. 6. 26. 20:55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영국으로 갑니다.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영국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나 공무원이 선거와 관련한 '돈 내기'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가 속한 집권 보수당은 지난주 '도박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결정하고 선거 날짜를 발표하기 이틀 전, 일부 후보들이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총선이 7월이라는 데 돈을 걸었단 의혹을 받은 겁니다.
이 가운데는 보수당의 선거운동 책임자와 수낵 총리의 의회 보좌관으로 일했던 인물도 속해 있는데요.
보수당은 이들 후보에 대한 당의 지지를 공식 철회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도박 혐의에 대해 알았을 때 여러분이 보고 느끼신 것과 동일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이 일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1야당인 노동당의 한 후보도 총선과 관련한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그는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에서, 자신의 승리가 아닌 보수당 후보의 승리에 돈을 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의혹에 노동당은 그의 후보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영국 현행법상 총선 시기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돈 내기를 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베팅하는 것은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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