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4인, 당심부터 잡자…핵심지지층 TK에 온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왼쪽부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4명이 26일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TK)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집중했다

이날 오후 한동훈·나경원·윤상현 후보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TK 국회의원 보좌진과 기자들의 모임인 '보리모임'에 참석했다.

모임을 마친 한동훈 후보는 "제 정치 출발점이 TK라고 생각하고 적진에게 끝까지 안 내준 지역이 대구"라며 "선거 선배, 정치 선배, 인생 선배에게 많이 배워가고 도움되는 부분은 몸사리지 않고 모든 걸 내놓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TK는 늘 우리당의 뿌리라고 생각하고 출마 전에 먼저 가봤다"며 "경북지사, 대구시장을 만났는데 이들이 선거 때만 되면 '보따리장수 다녀가서 문제'라고 말했다며 뿌리가 튼튼한 (당이) 되도력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윤상현 후보 역시 "어머니 고향이 (경북) 의성이고 제가 구미였다"며 TK 표심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사흘째 TK에 머물면서 핵심 지지층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이 진정한 당심이고 민심"이라며 "민심과 당심이 모인 국민의힘 집권 여당으로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단결력과 국정 추진력을 담을 수 있는 당의 구심점을 세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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