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여야 공방…조규홍·임현택 첫 대면
[뉴스리뷰]
[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선 의료계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규모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국민의힘은 의료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의 수장도 청문회에서 대면했는데,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 반발이 장기화되면서 국회는 보건복지부와 의사단체 등을 불러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증원안에 정치적 의도가 숨겨진 것 아니냐며 그만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갑자기 총선을 앞두고 2월달에 이 얘기가 정원 얘기가 나왔어요. 증원 얘기가요. 정치적인 좀 의도가 있지 않나…."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이 천공이라는 사람이 이천공이어서 2000명을 결정한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복지위에 첫 출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안상훈 / 국민의힘 의원> "의료개혁은 역대 정부들이 하려고 했지만 못한 일입니다. 국민 70% 이상이 찬성을 하고 있고요."
<김예지 / 국민의힘 의원> "고령화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의료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응하는 개혁이라고 생각을 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처음 마주 앉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 소재를 놓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계에서도 의협을 중심으로 특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잘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범죄자 취급을 했고 노예 취급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대화가 되겠습니까?"
한편 원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마친 여야는 향후 국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다음 달 교섭단체 연설을 비롯해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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