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우승후보? 잉글랜드, 팀 득점이 '선수 한 명' 득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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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굴욕은 끊이질 않는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26일 "각포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전체 팀이 넣은 골과 같은 골(2골)을 넣었다"라며 주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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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잉글랜드의 굴욕은 끊이질 않는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를 기록했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정말 역대급 졸전이었다. 이미 1, 2차전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비판을 의식했는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3선 미드필더 기용을 포기하고 코너 갤러거를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갤러거 투입의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인지 후반 시작과 함께 갤러거를 빼고 코비 마이누를 투입했다.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6개를 때렸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주었으나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전 79%의 볼 점유율이 무색하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또다시 변화를 주었다. 부카요 사카를 대신해 콜 팔머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빈공에 시달렸다.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90분 동안 73%의 볼 점유율과 12번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중요한 것은 졸전이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이어졌다는 것이다.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는 단 5번의 슈팅밖에 때리지 못했고, 2차전 덴마크전에서도 12번의 슈팅을 때려놓고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심지어 그 1골도 상대의 수비 실수에 이은 결과로, 조직력으로 만들어낸 찬스에 의한 득점이 아니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이는 네덜란드 소속 코디 각포가 기록한 골과 같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26일 "각포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전체 팀이 넣은 골과 같은 골(2골)을 넣었다"라며 주목한 바 있다.
잉글랜드의 스쿼드를 보면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해리 케인, 발롱도르 차기 주자 주드 벨링엄, 프리미어리그 탑급 윙어 필 포든과 부카요 사카를 보유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결과다. 우승후보라고 꼽히는 것도 어색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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