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K-가족축제, 아름다운 한국의 가족문화를 널리 알리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는 슬로건과 '한국 가족문화의 가치'를 주제로 열린 'K-가족축제'가 지난 23일 성료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가족문화의 정수를 되살리고, 한국의 가족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여러 시민 단체들이 참여해,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가족해체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담론과 공론의 장 형성을 표방했다.
축제는 3일 동안 K-가족을 알리는 공연과 퍼포먼스, K-Family 토크콘서트, 한국전통혼례 시연, 전시와 체험활동 부스 운영, 가족노래 경연대회,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K-Familly 토크콘서트는 한국에서 대한외국인으로 방송 활동을 하는 인플루언서 새미(이집트), 카잉(미얀마), 수잔(네팔), 카를로스(브라질) 씨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의 가족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축제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 이명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축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세계에 자랑할 K-가족의 문화를 고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한국의 가족이 건강해야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전을 통해 말했다.
조직위원회에는 건강가정문화교육원,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글로벌평화사상연구소, 글로벌프런티어, Service for Peace, 서울시한부모가정지원센터,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청소년인성교육회, 퍼스트펭귄, 한국가정평화협회,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 한국역사문화교육원, 한국출산장려협회,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등 110여 개의 단체가 함께했다.
지난 19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축제의 사전 학술행사로 가정평화포럼(대표 이명선 이화여대 명예교수)이 주관한 '2024 가정평화포럼 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와 성교육'을 주제로 '한국 성교육의 실태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과 성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위한 발제들과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인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윤종필 전 의원, 박희준 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 안승남 전 구리시장 등을 비롯해 시민사회 활동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인범 가정평화협회 회장은 "가정평화포럼은 2021년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110여개의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며 "특별한 한국만의 가족문화를 널리 알리고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K-가족축제와 가정평화포럼 등이 함께 열린 'K 가족 주간' 5일의 기록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박소라, 김혜리 PD(hyeri@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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