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러셨죠?"…의협 회장, 묘한 표정 짓더니 "네"
[기자]
어제(25일) "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더 잘했다"며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간의 기싸움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정청래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하자 정 위원장이 맞제소는 물론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며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 으름장을 놨습니다.
[앵커]
두 사람이 어제 국회법 가지고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다가 정말 '법대로' 하게 생겼습니다.
[기자]
유상범 의원은 아들에게도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집에 또 들어갔더니 우리 아들이 초등학생들도 회의에는 그렇게 안 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
사실 '초등학생도 저렇게 안 한다' 이런 비교는 '초등학생한테 도리어 실례'란 반응도 있긴 합니다.
반면 정청래 위원장은 SNS에 본인을 칭찬하는 유튜브 클립을 공유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앙금이 있는 사람끼리 또 만났다고요.
[기자]
네. 강선우 의원과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이 주인공인데요. 들어 보시죠.
[강선우/민주당 의원 : 제가 21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러셨죠. 답변하세요. {네.} 당시 의협이 (수면 내시경 환자를 성폭행한) 해당 의사에게 내렸던 징계는 고작 회원 자격정지 2년이었거든요. 그래서 관련 비판하는 논평 냈는데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랬어요. {왜 그런가 하면…} 아니요, 저한테 미친 여자라 한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냐고요. 없어요? {네.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그간 임현택 의협 회장의 '막말'이 많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년 전 일을 꺼낸 건데요.
임 회장은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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