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광안리호텔 파나 매각가 350억 안팎 예상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6.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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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외식·호텔 종합 기업인 이랜드그룹이 부산광역시 광안리 호텔 매각을 검토하고 나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산하 호텔·레저 사업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켄트호텔 광안리)'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켄트호텔 광안리 매각을 확정 짓진 않았지만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호텔 광안리는 이랜드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만들어진 첫 외식 복합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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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외식·호텔 종합 기업인 이랜드그룹이 부산광역시 광안리 호텔 매각을 검토하고 나섰다. 2016년 문을 연 지 약 8년 만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산하 호텔·레저 사업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켄트호텔 광안리)'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매각 주간사는 삼정KPMG다.

켄트호텔 광안리는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29에 소재한 호텔이다. 여름철 최대 휴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인접해 있어 숙박 수요가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호텔은 총 89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시장에선 4성급인 점과 향후 관광객 숙박 증가 등을 감안했을 때 이 호텔의 예상 매각가를 35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측이 해당 호텔 매각을 검토하게 된 것은 인수에 관심을 보인 잠재 매수자들이 매각을 권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켄트호텔 광안리 매각을 확정 짓진 않았지만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호텔 광안리는 이랜드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만들어진 첫 외식 복합 호텔이다. 당시 이랜드의 인기 외식 브랜드인 애슐리, 수사 등을 함께 배치했다. 현재는 광안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1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외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랜드파크는 2006년 이랜드그룹에 피인수된 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2009년 한국콘도 콘도미니엄 운영권을 인수하고, 2013년 전주 코아호텔을 합병했다. 2014년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켄싱턴 제주호텔을 선보였고, 2016년엔 사이판 팜스리조트를 새 단장해 사이판 켄싱턴호텔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켄싱턴호텔 여의도, 켄싱턴리조트 경주, 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등 국내외 22개 호텔·리조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후 관광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켄트호텔 광안리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IB업계는 전망한다.

[홍순빈 기자 /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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