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회 예결위에 충청 의원 10명, 기량 발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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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지역구를 둔 여야 의원들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대거 포진 한다.
국회 예결위에 따르면 충청 출신 의원 10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예결위원을 배출하는 충청권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여당 의원이 전무한 대전권의 경우 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 3명의 예결위원을 배출해 지역 현안 추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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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지역구를 둔 여야 의원들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대거 포진 한다. 국회 예결위에 따르면 충청 출신 의원 10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숫자는 예결위원 총 50명 중 20%에 해당한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예결위원을 배출하는 충청권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28명 지역구 의원 중 35%가 예결위를 겸임 상임위로 두고 활동하게 되면 역대 최대치 기록을 쓴다. 충청권의 내년도 국비 확보와 맞물려 기대감을 키우게 하는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의원들 약진이 우선 눈에 띈다. 6명이 전부인데 5명이 예결위에 들어감에 따라 예결위에서 충청권 파워를 증폭시켰다 할 수 있다. 충북지역의 경우 여당 의원 3명이 모두 예결위에 진입한 것도 이채롭다. 3선 성일종 의원과 재선 장동혁 의원 2명이 예결위에 들어간 충남 지역도 전망이 밝다 할 것이다. 성 의원은 여당 몫 국방위원장으로도 내정돼 있고 장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상황이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 야당 의원들 라인업도 무난해 보인다. 특히 여당 의원이 전무한 대전권의 경우 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 3명의 예결위원을 배출해 지역 현안 추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재선 박수현 의원만 예결위에 들어간 것은 다소 아쉽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대신 당진 출신 3선 어기구 의원이 농해수위원장으로 선출돼 균형추 역할이 기대된다 할 것이다.
국회 원구성 내용 면에서 충청권은 나름 실속을 챙긴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상임위원장 2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예결위에는 두 자리 숫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초당적으로 역량을 발휘하면 내년 국비 지원 사업에 훈풍이 불게 된다. 국비와 매칭되지 않으면 지역 현안이 동력을 잃게 되지만 정부 예산으로 수렴되면 지속가능성을 답보할 수 있게 되는 까닭이다. 예산국회가 아니어도 예결위원은 정부부처 특별교부세 등을 따오는 데 비교적 수월하다. 예결위원 프리미엄 같은 것이다.
예결위를 겸임 상임위로 둔 의원들은 각자 기량을 펼칠 기회가 온다. 지역 현안을 충분히 숙지해야 정부 예산 편성 단계부터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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