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한 달 앞으로···대표팀 막바지 담금질
모지안 앵커>
앞으로 꼭 한 달 뒤면 지구촌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이 개막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데요.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운 현장에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의 주역으로 꼽히는 황선우가 물살을 가릅니다.
황선우의 목표는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의 벽을 넘는 것.
라이벌로 손꼽히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올해 유일하게 1분 43초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포포비치 선수가 1분 43초대의 기록을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파리올림픽에서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1분 43초대 기록을 욕심을 많이 낼 것 같아요."
황선우에게 김우민은 죽마고우이자 라이벌입니다.
인터뷰>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를 이기고 싶습니다. 아직 한 번도 자유형에서는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선우랑 농담 삼아서 내가 더 이기겠다 이런 말도 하는 것 같고요."
파리 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진천선수촌은 대표팀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유도 금메달을 딴 김하윤은 2012년 런던올림픽이후 끊긴 '금맥'을 이을 기대주로 꼽힙니다.
상대 선수의 도복 깃을 더 세게 잡기 위해 손가락에 테이핑을 고쳐 맵니다.
인터뷰> 김하윤 / 유도 국가대표
"손가락이 뼈가 어긋나서 테이핑을 안 하면 못 잡아요. '잡기'가 잘 안 돼가지고. 아무래도 테이핑을 많이 감으니까 테이핑 값해야죠. 열심히!"
파리의 무더위는 이번 올림픽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이 없어 선수 컨디션 관리가 관건입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입게 될 쿨링 조끼입니다. 입어보면 서늘하기까지 한데요. 18도를 최대 3시간까지 유지해 선수들을 열사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배중현 / 진천선수촌 재활의학과 전문의
"(부상 부위에) 냉찜질을 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기력이 좋아지는 효과들까지도... 숙소에 들어와서 밤에 잘 때도 에어컨이 없으니까 이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요."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딱 한 달.
선수들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한성욱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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