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콜드월렛에 보관…‘이용자 보호’ 선제적 대응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금융권에 준하는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규제가 마련되기 전부터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3무 정책(자산 운용, 출금 걱정, 서비스 중단 없음)을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하루인베스트가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루인베스트 사태 이후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7조 제2항에 따라 앞으로 제3자에게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맡기는 예치·운용업은 금지했다.
업비트는 이런 규제가 마련되기 이전부터 가상자산 거래 및 스테이킹 등 모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예치되는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일절 운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 서비스는 외부 업체를 통하지 않고 100% 자체 운영 중이다.
업비트는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회사 보유 자산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며 디지털 자산 및 예치금 실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예치한 자산 이상의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어 업비트 이용자는 언제든지 거래소에 맡겨둔 자산을 출금할 수 있다.
업비트는 해킹을 비롯해 화재·지진 등 재난·재해 발생에도 대비하고 있다.오는 7월19일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중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업비트는 출범 초기부터 이보다 높은 비율로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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