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용 철근 등 개발 주력…‘H 코어’로 지진 피해 최소화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H 코어에 제품의 성능·품질 관리를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과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근 전남 부안군에서 진도 4.8의 강진이 발생했다. 전북 지역에 진도 4.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설계와 내진강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철강사들도 변형 능력을 유지하면서 강도는 더 높인 내진용 철근 등 내진강재 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7년 내진용 건축 브랜드 H 코어를 론칭하고 지진에 의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개발한 현대제철은 2020년 H 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다. 지난해 9월에는 H 코어의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했다.

재론칭한 H 코어에 현대제철은 제품의 성능·품질 관리를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과 시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H 코어의 대표적 성능으로는 고강도·내충격성·내식성·친환경성·다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고강도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연성 제품은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약 2배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H 코어의 특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코어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