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군인의 새 발걸음 위해…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지원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지원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및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걷기·서기·앉기·계단 오르내리기·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군인 환자들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들에게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대의 차량 윈도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여름이면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을 태워야 하는 운전자들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연료를 소모해가며 에어컨을 가동한다.
특히 라호르는 2022년 대기오염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여름철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연료 소모가 대기 오염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라호르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을 앞선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현지 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일부 반사하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춰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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