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백령·연평도서 7년만에 해상사격훈련

한기호 2024. 6.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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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사격훈련을 근 7년 만에 재개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26일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K9 등을 동원한 해병대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체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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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효력정지 이후 처음
세계 최강 스탤스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의 F-22 전투기. 일명 '랩터'로 불린다.

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사격훈련을 근 7년 만에 재개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26일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은 최근 GPS 교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되고 시행되는 첫 서북도서 해상사격 훈련"이라고 밝혔다.

서방사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임하며, 6여단과 연평부대는 서북도서인 백령도와 연평도에 각각 주둔하고 있다.

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해상사격훈련 중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2.75인치(70㎜) 유도로켓 비궁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K9 등을 동원한 해병대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체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6년 10개월 만에 정례 훈련이 재개된 것이다.

한편 이날, 미 공군은 미 F-22 전투기를 한 달 만에 한반도에 출격시켰다. 일명 '랩터'로 불리는 F-22 전투기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이날 한반도 출격은 한미연합 항공차단작전 훈련 참여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공군이 밝혔다. 미군 F-22 전투기는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이륙해 출격했다.

북한은 이번 한미연합 훈련을 빌미로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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