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폭염 길어지면 '조기 방학'…교육청별 대책 마련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이제 6월인데 벌써부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폭염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교육청별로 대응에 나섰다고요?
금창호 기자
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기상청은 폭염이라고 판단합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동안 6월 폭염일수는 2일을 넘어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 6월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번 달 폭염일수가 4일입니다.
7~8월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만큼, 더위에 대한 대비가 올해 특히 중요할텐데요.
각 시도교육청이 이런 폭염 대비에 분주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여름철 폭염 대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단계별 조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폭염이 예상되면 체육과 같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급식 위생 관리도 강화합니다.
단축수업이나 휴업도 할 수 있는데, 특히 폭염경보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학교별로 방학을 당겨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경북교육청 역시 폭염 단계별로 등하교 시간 조정부터 원격수업, 휴업까지 검토하도록 했고요.
상황관리전담반이나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폭염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육청도 폭염이 심해지면 단축수업이나 휴업을 한다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라고 공문을 내렸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제조치를 하고 있지만, 올해 폭염이 이전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정에서도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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