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1차관, 말레이와 16년 만에 차관급 회담…협력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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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말레이시아에서 16년 만에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양국 차관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한국형 전투기(FA-50) 도입을 통해 마련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당국 간 긴밀한 교류와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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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말레이시아에서 16년 만에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암란 모하메드 진 말레이시아 외교부 사무차관과 제9차 한-말레이시아 정책협의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차관들은 △양국 관계 △경제 협력, △국방·방산 △에너지·환경 △지역‧국제무대 협력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차관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과 등 고위급 소통을 통해 다져온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고위급 교류와 분야별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최근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환영하고 △공급망 △할랄 식품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호혜적인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암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과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로서도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 차관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한국형 전투기(FA-50) 도입을 통해 마련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당국 간 긴밀한 교류와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날 김 차관은 모하마드 빈 하산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누쉬르완 빈 자이날자이날 아비딘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말레이시아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무대 협력 등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는 2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전략대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일 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따라 8개월 만에 개최되는데, 양국 차관은 이 회의에서 지역·국제 현안과 양자 관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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