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자살유가족 만나 "저 역시 밤하늘 무너지는 불안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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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신질환 경험자와 자살 유가족 등을 만나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고, 밤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정신건강 현장 근무자, 자살구조 경찰관 등 10여 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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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신질환 경험자와 자살 유가족 등을 만나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고, 밤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정신건강 현장 근무자, 자살구조 경찰관 등 10여 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고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제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김 여사가 참석자들의 정신질환 극복 경험과 건의사항을 주의 깊게 듣고,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을 떠나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로 여러분 곁에 찾아가겠다"며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8월 자살시도자 구조 경찰관들과의 간담회, 9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정신건강 관련 간담회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는 개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함께 뜻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윤 대통령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위해 김 여사가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64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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