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서 무료 예식…최대 1천만 원 절약

곽민경 2024. 6. 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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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같은 공공장소들이 예식장으로 개방됩니다. 

대관료도 무료이거나 10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는데요. 

결혼 준비하신다면 눈여겨 보실만 해보입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결혼 비용은 결혼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충열 / 경기 시흥시]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결혼하는 데 비용도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예식비만) 150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허인욱 / 충북 괴산군]
"식사비가 부조금보다 훨씬 비싸게 들어가요. 초대해서 오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마이너스가 난다고 하니까."

실제 서울 일부 예식장은 대관료만 1000만 원 안팎이고, 1인당 식대도 10만 원 가까이 됩니다. 

[A 웨딩플래너]
"대관료도 천만 원씩 거의 다 넘어가고요. 계약을 하게 되면 할인을 해 주시기는 하는데."

[B 웨딩플래너]
"식대 같은 경우에는 7만 원대 비싸면 9만 원, 10만 원대."

이에 정부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했습니다.

이곳이 내년 3월부터 개방되는 국립중앙박물관 전통마당입니다.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데 100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대관료는 무료로,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내장산국립공원 등도 1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식당 가격도 인당 1만 원에서 3만 원 선으로 민간에 비해 저렴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80곳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까지 총 200개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강 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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