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위협에 스텔스 핵전폭기 꺼내든 나토…한반도는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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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커지는 러시아의 위협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까지 연일 핵전력을 과시하면서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맹방 벨라루스와 보란 듯이 전술핵 훈련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토가 '구두 경고'를 날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토 내부에서는 현재의 핵 공유 체제로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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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날로 커지는 러시아의 위협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까지 연일 핵전력을 과시하면서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네덜란드 공군은 "6월 1일부터 F-35 전투기가 '나토 내 핵 역할'을 F-16에서 넘겨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구형 4세대 F-16 전투기가 자국에 배치된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투하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앞으로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 F-35가 대신하게 된다는 건데요,
최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공개석상에서 이를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더 나아가 16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원국들이 더 많은 핵무기를 보관고에서 꺼내 실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간 나토가 핵전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경우는 드물었는데요,
러시아가 최근 맹방 벨라루스와 보란 듯이 전술핵 훈련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토가 '구두 경고'를 날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말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나토 내부에서는 현재의 핵 공유 체제로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32개 나토 회원국 중 자체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 뿐인데요,
나머지 회원국 중 네덜란드·독일·튀르키예 등 5개국에 미국의 전술핵 100여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그러나 전술핵 사용 시 최종 결정권이 미국에 있다 보니 결국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역시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유럽과 달리 미국의 전술핵도 배치되지 않아 의존도가 더욱 큰데요,
북러 밀착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나토의 핵 공유 현황과 더불어 한국 핵 억지 전략의 실효성을 들여다봤습니다.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최세진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유튜브 Lockheed Martin·F-35 Demo Team·Sandia National Labs·NATO·Koninklijke Luchtmacht·AIPAC·Office of the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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