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간 세븐틴 "힘겨운 시간, 동료애로 극복"... 100만 달러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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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손오공'에서 '아이 러브 마이 팀, 아이 러브 마이 크루'를 반복해서 외칩니다. 우리를 에워싸고 지켜주는 동료애에 대한 감탄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입니다."
그의 발언은 세븐틴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 임명식에서 이뤄졌다.
K팝 가수가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로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로 임명된 세븐틴은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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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손오공'에서 '아이 러브 마이 팀, 아이 러브 마이 크루'를 반복해서 외칩니다. 우리를 에워싸고 지켜주는 동료애에 대한 감탄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입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그룹 세븐틴 멤버 조슈아는 단상에 올라 이렇게 영어로 말하며 "여러분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라도 여러분의 꿈을 하찮게 여기게 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세븐틴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 임명식에서 이뤄졌다. K팝 가수가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로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틴 멤버들은 이날 검은 정장을 맞춰 입고 임명장을 받았다.
그룹을 대표에 연설자로 나선 조슈아는 그룹의 성장 과정을 들려주며 청년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세븐틴은 K팝 그룹으로서 처음부터 빠르게 성공하지 않았고, 저희에게도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면서 "다만, 그동안 쌓아왔던 강한 동료애가 세븐틴의 성공 열쇠였고 많은 분이 저희와 함께 꿈을 쌓아주셨기에 역경을 이겨내고 내면의 고통을 감사함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여러분에게 받은 힘에 보답하고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지지로 다져진 글로벌 청년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저희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네스코 청년 친선 대사로 임명된 세븐틴은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세계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Global Youth Grant Scheme) 프로그램 론칭에 쓰인다. 앞서 세븐틴은 2022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양극화 해소 등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고잉 투게더 캠페인'을 시작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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