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앵커멘트 】 강원도 춘천에서 유소년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됐습니다. 손 감독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함께 조사 받은 두 명의 코치 가운데 한 명은 손흥민 선수의 친형입니다.
지난 3월 9일 일본 전지훈련 중 코치가 중학생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전치 2주 진단이 나왔습니다.
피해 학생 측은 훈련 중에도 감독과 코치가 심한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손 아카데미 측에서 먼저 합의금을 제시하면서 처벌불원서 작성 등을 요구했지만, 피해 학생 아버지는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학생 아버지 - "(손 감독은 오지도 않고) 처벌불원서하고 언론보도 비밀 보장하고, 축구협회 징계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1500만~2000만 원 얘기하더라고요."
손웅정 감독은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면서도, 고소인 주장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우 / 손 아카데미 변호인 - "저희가 인정하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훈련 과정에서 특정 아이를 지정해서 한 것이 아니라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또, 피해자가 요구한 합의금 5억 원은 수용할 수 없는데다, 괴롭힘을 위해서가 아닌 훈련 중에 일어난 일인 만큼 법적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사과도 없이 합의 조건을 제시해 감정적으로 5억 원을 이야기한 것일 뿐, 합의금을 먼저 제시한 건 아카데미 측이라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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