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완전해진 닉스의 ‘빌라노바 라인업’···닉스, 브루클린에 신인 지명권 6장 주고 만능 포워드 브리지스 영입

윤은용 기자 2024. 6.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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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칼 브리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미칼 브리지스(27)를 영입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6일 “닉스가 브리지스를 영입하는 대신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신인 지명권 6장을 브루클린에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양 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브리지스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9.6점·4.5리바운드·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번(슈팅가드)과 3번(스몰포워드)을 두루볼 수 있는 자원으로 공수를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브리지스는 빌라노바대 출신인데, 닉스에는 제일런 브런슨, 조시 하트, 돈테 디빈첸조 등 빌라노바대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이 다수 있다.

뉴욕은 브리지스와 2026년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브루클린으로부터 받는 대가로 보그다노비치와 2025년, 2027년, 2029년, 2031년 1라운드 지명권과 2025년 1~2라운드 지명권을 넘겼다.

같은 뉴욕을 연고지로 하는 뉴욕과 브루클린이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은 네츠가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이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은 1983년이 마지막인데, 당시는 브루클린이 아닌 뉴저지 네츠 시절이었다.

빌라노바대 시절 제일런 브런슨(왼쪽)과 미칼 브리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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