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리튬 공장 등 점검…이차전지 소재 폭발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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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도내 리튬·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폭발 사고가 난 리튬전지 완제품 생산 공장은 지역에 없지만 화재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점검과 함께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화재 사고와 관련해 도내 입주 리튬 제조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위험물 취급 상태를 확인하라는 김영록 지사의 긴급 지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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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업체 "탄산리튬, 폭발 위험 적지만 화재 대비 철저"
경기 화성시의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도내 리튬·석유화학 공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폭발 사고가 난 리튬전지 완제품 생산 공장은 지역에 없지만 화재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점검과 함께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전라남도는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여수와 광양 등 도내 8개 시군에 있는 리튬과 석유화학 공장 29곳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화재 사고와 관련해 도내 입주 리튬 제조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위험물 취급 상태를 확인하라는 김영록 지사의 긴급 지시로 마련됐다.
점검은 다음달 5일까지 이뤄지며 주요 내용은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침하·누수 등 안전성, 전용·간이탱크 전기 관리 및 가스 이용 적정성 여부, 소방시설 상태 및 각종 방화설비 작동 여부, 예방대책·활동, 대피계획,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이다.
전라남도는 화재 비상 대비 안전 교육과 소방 훈련 실시도 점검하며 비상 대비 체계를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계도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민간기업의 책임 의식을 강조해 신속히 정비하도록 유도하고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이력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전남에는 양극재와 음극재에 들어가는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이 연구소를 포함해 21곳 있지만 리튬전지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여수와 광양지역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에서 쓰이는 리튬의 경우, 일반 화재가 아닌 폭발 위험은 적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수·광양지역 이차전지 소재 업체 관계자는 "이차전지의 배터리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탄산리튬은 신경안정제로 복용할 때 약으로도 쓰인다"며 "애초 블랙메스(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일종의 원재료)를 완전히 방전된 상태로 들여오기 때문에 폭발 위험성은 낮지만 화재 예방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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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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