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첼리스트 “너무 큰 거짓말…진심으로 죄송”

손인해 2024. 6.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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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장관이 청담동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벌였다는 일명 '청담동 술자리 의혹'. 

최초 진술자인 첼리스트가 너무나 큰 거짓말을 했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당사자인 첼리스트 박모 씨.

남자 친구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장관이 청담동 카페에서 변호사들과 술을 마셨다고 한 건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모 씨 / 청담동 술자리 당사자]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은 없었어요. 동백아가씨 뭐 연주했죠. 하지만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연주했다고) 한 그거는 사실 제가 거짓말을 한 거죠. 진심으로 정말 저는 그건 죄송하게 생각해요."

당시 동거하던 남자 친구한테 늦는 것에 대해 거짓말로 변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씨는 현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김의겸 당시 민주당 의원이 남자친구 제보만 믿고 의혹 공세를 폈고 유튜브 매체 '뉴탐사'도 박씨의 통화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박모 씨 / 청담동 술자리 당사자]
"좀 너무나 큰 거짓말을 했죠. (하지만) 저를 악마화시키고 여자로서 정말 살아갈 수 없을 정도의 모욕을 주고도 있어요. 저를 팔아서 하는 거잖아요."

이후 박 씨는 경찰 진술에서도 거짓이라고 얘기했다며 유튜브 매체 '뉴탐사'를 상대로 자신의 음성을 방송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하지만 뉴탐사 측은 오늘 법원 심문에서 "박 씨와 남자친구의 통화는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당장은 삭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태균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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