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었다” 전반기 전승 이끈 윤호진 감독,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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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선수 구성이 잘 이뤄졌다. 자신 있었다." 윤호진 감독이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윤호진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선수 구성이 잘 이뤄졌다. 자신 있었다. 경희대와의 첫 경기(3월 22일)에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흔들리면 선수들도 동요될 수 있어 여유를 갖고 전반기를 치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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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100-52, 48점 차 완승을 따냈다.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연세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연속 7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김보배(17점 6리바운드 2블록슛)가 골밑을 장악했고, 이주영(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행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는 등 좋은 슛 감각을 뽐냈다.
윤호진 감독은 “MBC배에 대비해 공격적인 수비를 시도했다. 점수 차는 컸지만, 전반 리바운드 싸움은 열세(17-20)였다. 더 집중력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해서 만족한다. 다만, 격차가 벌어졌을 때 투입한 벤치멤버들이 흔들린 부분은 아쉽다. 12명 모두 잘했으면 하는 게 감독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패를 당했지만, 올 시즌은 전반기를 10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유기상이 졸업했으나 이주영, 이채형이 부상을 딛고 돌아온 데다 신입생도 4명 가세해 전력이 탄탄해졌다.
윤호진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선수 구성이 잘 이뤄졌다. 자신 있었다. 경희대와의 첫 경기(3월 22일)에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흔들리면 선수들도 동요될 수 있어 여유를 갖고 전반기를 치렀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9월 2일 고려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MBC배에 출전한다. A조에 편성된 연세대는 토너먼트에서 C조 최강으로 꼽히는 고려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윤호진 감독은 “특별한 준비를 한다기보단 조별리그에서 수비를 다듬을 생각이다. 스틸을 비롯한 수비 지표가 떨어졌지만, 실점이 낮았던 부분은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신나게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목부상으로 명지대전에 결장한 강지훈은 추가 검진을 통해 MBC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호진 감독은 강지훈에 대해 “걱정했던 것보다 통증이나 부기가 빨리 줄어들었다. 검진을 다시 받아볼 계획인데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본인이 괜찮다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입하겠다. (MBC배)준비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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