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 '중대법 위반 혐의' 입건… 전면작업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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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화재 사고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이날 '화성 화재 사고 브리핑'에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노동당국의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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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화재 사고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6일 오전 9시부로 공장 전체에 대한 전면작업중지 명령도 떨어졌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이날 '화성 화재 사고 브리핑'에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노동당국의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민 본부장은 입건된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 "향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면작업중지 명령과 관련해선 "아리셀 공장 내 동종·유사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사 위험시설 사고를 막고자,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에 리튬 취급 안전 수칙 자체 점검표를 바탕에 둔 긴급 자체 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전지 관련 200여 개 회사는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부터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 국적 김 모 씨(52),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 모 씨(46), 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 모 씨(47) 등 3명이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경찰청과 법무부에서 DNA 일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서는 전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9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했다. 관계 당국은 감식 내용을 분석해 화재 원인과 법 위반 사항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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