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한국행?…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계약 연장, 서명만 남았다”
박효재 기자 2024. 6. 26. 19:12
한국 축구 대표팀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 대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재계약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계약 연장을 확신했다.
PSSI 집행위원 아리아 시눌링가는 26일 콤파스 등 현지 매치와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조항에 대해서는 이미 양측이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서명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의 현 계약은 오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PSSI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도 “계약 내용은 모두 협의가 끝났고, 이제 서명만 남았다”고 재확인했다.
시눌링가 위원은 최근 제기된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복귀설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에서 공식적으로 신태용 감독에 관한 관심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 감독이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신 감독이 아프다. 너무 많은 추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아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연령별 아시안컵에 나가 한국을 꺾고, 역대 최초 4강 진출 성과를 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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