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에너지 뽐낸 역도 김수현 "파리서 내가 너무 잘할 것 같아 설레"

김진엽 기자 2024. 6.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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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아시안게임 포디움(시상대)에 섰던 여자 역도 81㎏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특유의 에너지를 뽐냈다.

김수현은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 때 지적받았던 왼쪽 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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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통해 각오 밝혀
[완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수현(부산)이 지난해 10월16일 전남 완도군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6kg급 용상 결승경기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인상+용상(103kg+138kg) 합계 241kg로 우승. 2023.10.16. ks@newsis.com


[진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아시안게임 포디움(시상대)에 섰던 여자 역도 81㎏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특유의 에너지를 뽐냈다.

김수현은 파리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 때 지적받았던 왼쪽 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김수현은 지금은 올림픽 종목에서 빠진 76㎏급에 출전해 용상 1~3차전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며 실격했다. 당시 심판진은 김수현의 팔이 흔들렸다고 봤다.

김수현은 그때 지적됐던 왼쪽 팔에 대해 많은 보강이 이뤄졌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은 더 설레고 기대된다. 내가 그날 너무 잘할 것 같아 설렌다"며 "3년 동안 죽어라 연습해서 아마 그날은 실수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김수현은 2년 전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노래하는 역사'로도 유명한 만큼, 최근 트로트인 박지현의 '거문고야'에 빠져 있다고 한다.

이에 시상대에 서면 어떤 노래를 부르겠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김수현은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오늘 밤에 생각해 보겠다"며 해피 바이러스를 뽐내 취재진을 웃게 했다.

김수현은 이런 긍정 에너지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라테 대표인 피재윤과의 열애도 화제였다.

김수현은 "다들 나한테 많은 힘을 주고 계신다. 내가 그 힘에 보답할 수 있고, (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힘내겠다"며 파리올림픽에서의 호성적을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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